전문가 칼럼

지난 한 해 투자실적.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Date.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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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바나입니다.


벌써 2017년의 마지막입니다.


매해 마지막주에는 2017년을 되돌아보고

2018년 계획을 짜는 저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몇가지 의미있는 숫자로 올 한해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5


이번달에 부동산을 다섯개를 매입했습니다.


올해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아마 제 경쟁자인 투자자는 오늘 추우니 오늘 피하고 내일 임장가자 했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 내일도 임장가지 않았겠죠.


오늘 아침에 가계부를 정리해보니 총 15개의 부동산을 매입했습니다.


10년 이상을 투자하며 부동산 한사이클을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영원한 상승도 없으며

영원한 하락도 없다.


그리고 10년동안 투자의 성공과 실패도 모두 맛보았습니다.

이제 어떤 물건을 투자해야할지 투자하지 말아야할 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올해 부동산 상승으로 생각치 않은 행운을 누렸습니다.

올해 초에 투자한 물건이 1억이 오르는 곳도 생기면서 기쁨을 느꼈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산이 높다면 골도 깊다는 것을요.


어짜피 10년을 가져가야 하는 물건이기에

담담히 리스크를 대비하고자 합니다.



500

 

제가 올해 본 투자 물건 개수입니다.


직장과 투자 그리고 강의, 월부운영을 함께 하면서 올해 임장날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다행히 경험과 앞마당이 늘어나면서 부족한 임장회수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가급적이면 이 정도의 목표로 꾸준히 임장다니려고 합니다.

매물 체크노트를 보니 약 500개의 물건을 봤습니다.


물건을 보면서 치열하게 비교평가 후

10년을 가져갈 확신이 있는 물건만 제 보석함에 담았습니다.


3천이내에 투자한 물건이지만 10년뒤 100% 이상의 수익률을 안겨줄거라고

확신한 물건들입니다.


연10% 이정도면 제게는 충분합니다.



100


제가 올해 투자를 도와드린 분들의 숫자입니다.


물론 투자한 분들께 전혀 돈과 선물은 받지 않았습니다.

물건을 매입했다면서 기뻐하는 그분들의 메일을 보면서

저 또한 제일처럼 기뻤습니다.


처음이 어려우니 앞으로는 더 편해질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께는 시작하는 후배나 어려운 분들의 손을 잡아주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열반스쿨을 졸업하면 제가 한채까지는 투자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열반스쿨은 이론 강의기 때문에 제가 알려드린 부분을 현장에서

적용할 때까지 시행착오를 겪으실 겁니다.


그 부분을 줄여드리기 위해 A/S로 투자물건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제 성장보다 제게 배운 분들의 성장을 볼 때면

마음이 더 따듯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임장보고서를 볼 때마다

컴퓨터 화면이지만 진한 땀냄새가 느껴집니다.


저 또한 그 길을 걸었기에 쉽지 않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난 뒤 그보다 더 빠른 길은 없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400


올해 제가 열반스쿨을 통해 만난 분들의 숫자입니다.

 

가끔 힘들때면 열반스쿨 후 여러분들이 써주신 편지를 읽어보고 합니다.

 

인생이 바뀌었다는 얘기.

고맙다는 얘기.


그 분들의 글귀를 통해 감사함을 느낍니다.


15시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알려드리려 노력했습니다.


다만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제가 걷는 길을 걷는 순간 순간

제가 드린 말씀이 뒤늦게 깨우치실 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약이 되실 거라 믿습니다.


혼자서 잘해내고 계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시면 언제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혼을 담은 투자



제가 투자를 시작할 때 저와 동년배의 투자자분이 계셨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마다 배우자의 반대안에서 투자를 이어간다는 것.

작은 종자돈으로 좌절하고

젊은 나이로 인한 부동산 사장님의 냉대

선배들 중 누구도 제 손을 잡아주지 않던 시절

부자가 되고 싶은 열정은 넘치나 현실은 초라했던 그 시절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때 저보다 한 두살 어린 그 분을 우연히 뒷풀이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께 제가 푸념하듯 얘기했습니다.


"OOO님. 저는 열심히 하는데도 왜 투자가 잘 안되죠?"

그리고 한참 동안을 제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해왔는지를 말했습니다.


그 분이 제게 한마디 말씀하셨습니다.

"너바나님께서 정말 혼을 담아서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으세요?"

"저는 직장을 마치고 새벽 2시 이전에 집을 가본적이 없어요."

"집이 동두천이지만 수원이고, 일산이고, 천안이고 임장 마치고 집에 들어가요."

"올해 내내 이렇게 보냈습니다."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제가 변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장생활만 하다가 임장 몇번가고 책 몇권 읽고 강의를 들으면서

저는 제가 변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되돌아 보면 그 당시 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임계점을 넘어야 하고

그 임계점을 넘기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들여야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당시 저는 그저 노력하는 시늉만 했을 뿐

머리만 바쁠 쁜 몸이 바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부터 저는 변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매주 입찰을 들어갔고

입찰하기위해 매주 물건검색, 수익률 분석, 부동산 방문, 임장, 임장보고서 작성 등을 해냈습니다.


매주 입찰을 준비하면서 정말 실력이 쑥쑥자랐습니다.

낙찰되지 않던 그 때 벽에 걸려 있던 그 때 그분의 한말씀 그리고

머리가 아닌 발이 바쁘자는 결심 때문에 직장을 다니며 한해 36채까지 명도 해봤습니다.


2017년, 올해

그 분이 제게 다시 이렇게 묻는다면

"너바나님, 정말 혼을 담아 2017년을 사셨나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네"  "저,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회사를 다니며 제 회사 일을 충실히 했습니다.

맡은 업무를 완벽히 하며, 회사 주변 동료와도 잘 지냈습니다.


매일 전화임장하며 부동산 사장님과 안부인사 및 매물을 체크했습니다.

이제 그분들 자제분들의 고민 그분들과의 얘기로 50대 이후의 인생의 지혜도

엿볼 수 있게되어 행복했습니다.


비가와도 눈이와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정해진 날이면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매일 2만 5천보 이상 임장하며 15개의 물건을 매입했습니다.

임장 후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서 입조차 뗄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아무런 대가없이 16명의 제자를 가르쳤고

일주일에 한번은 그 분들께 제 시간을 내줬습니다.

그분들의 성장을 돕고 그분들의 성공에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의 물질적인 대가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만의 성공이 아닌 모두의 성공으로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토요일이면 새벽에 강남역에 도착해 저녁 늦게까지 혼을 담아 강의하고

뒷풀이에 참여한 분들께 하나하나 그분들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제 경험을 나눠주며 아낌없이 나눠주려 노력했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까페 매니저로 바쁜 시간을 쪼개며

제 경험과 통찰력을 나누려고 했습니다.

저 또한 컨디션이 나쁜날이 있지만

메일 보낸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꼭 답변을 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바쁜 아빠, 바쁜 남편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려 노력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제 아내와 아이를 사랑합니다. 항상 고민하며 더 나은 남편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분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OOO님 고맙습니다.

저는 2017년 혼을 담아서 살았습니다.

하루에 에너지를 남기지 않고 불태우며 살았습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가진 행복한사람을 살고 있습니다.


2018년, 최고의 투자자는 자신없습니다.

다만, 가장 노력하는 그리고 가장 많이 나눠주는 투자자로 살겠습니다.

제가 OOO님께 받은 통찰력 만큼

후배 분들을 위해 더 나누고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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