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투자자가 성장하는 가장 빠른 방법
Date.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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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랑미쉘입니다.

 

임장하기 정말 좋은 날씨인데,

마음 편히 다니지 못해 아쉬움이 많네요.

  

제가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4년을 돌이켜보면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열심히 임장하고 보고서를 쓰던 날들,

동료들과 함께 임장했던 날들,

투자 후 설레여서 잠못들던 날들,

전세가 나가지 않아 전전긍긍하던 날들,

  

여러분들은 투자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저는 지난 4년간의 투자 생활을 돌이켜봤을때

가장 기억에 남는 세가지의 순간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1호기 투자를 했던 20165월 입니다.

 

제 인생에 처음 한 부동산 투자여서

기억에 남는 것도 있지만제가 투자를 지속함에 있어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 더 큽니다.

 

1호기 매물 계약서를 쓰고 집에 돌아 간 날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이 안왔습니다.

 

전세가 안나가서 세입자를 못구할까봐,

제가 산 집에 혹시라도 불이날까봐,

정말 다양한 상상을 했습니다.

 

그러한 걱정 속에서도 너바나님께 배운대로

1호기를 전세 셋팅까지 마치고 나서

 

"부동산 투자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1호기 매물의 잔금을 하던날

 

남편과 함께 부동산에 가서 마무리를 하고,

세입자가 이사 들어올 집을 같이 점검했습니다.

그렇게 점검이 끝나고 나갈때

 

"수고 많았어"라는

남편의 한마디에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처음 투자를 시작하고 몇개월 동안

계속 반대를 했던 남편이었기 때문에

 

그 한마디가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기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1호기 투자는 비교적 많은 지역을 비교평가 하고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임장보고서 2개를 쓰고 투자를 했던 이유는

잃지 않는 투자라는 확신에 경험을 쌓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저평가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게된 20174월 이었습니다.

 

1기 신도시 중에서 비교적 입지 선호도가 높은

평촌을 임장하던 중

문득 "이 매물 너무 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차트나 그래프로 왜 저렴한지를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1년 동안 임장했던 지역들과 비교해보니

4호선 범계역 역세권 + 상권 도보 이용 가능한

 

23평의 아파트가 3억도 안되는 가격을

직감적으로 싸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 가치 투자는

입지가치 대비 저렴한걸 사는것이 핵심이다는 것을

처음 투자를 시작하면서부터 배워왔지만

 

막상 제 실전 투자에 적용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평촌을 임장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기 싸다"는 느낌이 직감적으로 들면서

손품과 발품으로 가치투자를 해나간다는 것이

이런것은 아닐까 스스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실제 그 저평가된 매물은 저에게 3년동안

500%가 넘는 수익률을 안겨주었습니다.

 

임장보고서 6개 정도를 쓰고나서

지역을 비교하며 얻어낸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비교적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던 20184월 입니다.

 

투자를 2년 정도 진행했던 시기였는데,

사고 싶은 매물은 있으나 투자금이 없어 고민이 많은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거듭하다

당시 전세로 거주하고 있던 집에

깔고 앉아 있던 전세금을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1.5억 정도 대출을 일으켜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돈으로 투자를 해서 200% 이상 수익률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투자를 시작하고 나면,

가장 먼저 실거주 비용을 줄이거나

투자금을 만드는 것을 우선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투자자는

과욕을 부를 수 밖에 없고

이는 결국 조급한 선택으로 이어지게 되죠.

 

그래서 오히려 투자 초기 2년 동안

전세금으로 깔고 앉아 있던 것이

저에게는 실력을 쌓은 후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때가 제가 정확히 임장보고서 10개를 쓰고

앞마당을 만들었던 시기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앞마당 10개를 만들면 다른 세상이 보일 것이라 했던

멘토님의 조언이 그대로 와닿은 시점이었습니다.


 

이 당시 투자했던 매물들은

수익률 관점에서도 좋은 성적을 주었지만,

무엇보다 가치투자자로써 경험을 극대화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월부학교, 실전반, 지방투자반, 실전준비반 등에서

수강생분들을 만나뵈면

앞마당 만드는 것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언제까지 앞마당을 만들고

임장보고서로 정리를 해야할지

그리고 이것을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니 저에게 4년 동안 투자자로써

가장 기억에 남는 세가지 순간들은

모두 앞마당이 늘어가고 투자경험이 쌓여가면서

한단계씩 도약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투자자의 성장은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계단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의 수직적인 성장은 쉽지 않지만,

 오늘 이곳에서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궁극적으로 다음 계단에 올라 계실 것입니다.

 

 

묵묵히 오늘의 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월부의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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