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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내집마련과 투자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께
Date.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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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블입니다.

 

얼마전 내집마련반 분들이 많이 하시는 고민 중에 하나가

"투자도 하고 싶은데 지금 내집마련을 하는게 맞는 걸까요?" 였습니다.

 

그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부동산 시장의 플레이어로서 4년차 투자자가 된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되면서

문득 저도 처음에 했었던 고민들이 떠오르더라고요.

 

| 나는 어땠지..

 

저 역시 실거주와 투자 사이에서 고민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실거주 집을 이미 구한 상태였었죠

 노후준비는 해야하는데 지금 좋은 집에서 살고 싶고

부족한 돈은 투자로 마련하면 되겠지란 생각으로 투자와 노후준비를 같이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는 그 두가지를 같이 할 수는 없었습니다.

 

| 다 가질 수 없습니다.

 

실거주를 하는데 왠지 (부동산)투자도 해야할 것 같고

투자를 하는데 안정적인 실거주 내집마련도 하고 싶고..

하지만 현실에서 그런 마법은 없습니다. 그것부터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게 되지 않으면 한걸음 나아갈 때마다 치러야 하는 대가들이 너무나 버겁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를 선택했다면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합니다.

 

|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내집마련을 위해 수도권에 7억원의 집을 장만하면서담보대출에 신용대출을 full(4)로 받아서 내집마련을 한 40세의 가장 A씨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4억원을 30년 동안 원리금균등상환으로 대출을 받았을 때 3.0%기준 매월 168만원 씩 갚아야 합니다.

그렇게 대출을 갚아 나가며, 회사생활을 성실히 열심히 하고 퇴근 후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냅니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양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기특하게도 열심히 공부하는 자녀의 학원비는 지출이 점점 늘어나서 50대가 되어도 종잣돈을 모으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A씨는 몇세까지 일할 수 있을까요?

 

지금 한창 일하고 있는 주된 일자리의 퇴직은 평균 54세에 이루어 지고

2의 일자리는 13~14년 정도를 근무한다고 합니다.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54세에 다행히 지금 산 7억원의 아파트는 그때에 14억원이 되었다고 해보죠.

하지만 주변의 괜찮은 아파트들 역시 모두 가격이 올라있고

당장 매달 들어오던 일정한 소득이 끊겨서 생활하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담보대출 만기까지는 16년이 남았겠네요.

 

결국, 2의 일자리를 선택에 의해서가 아니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퇴직 후에 이루어지는 제2의 일자리는 아마도 주된 일자리보다 소득이나 근무환경이 많이 열악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것 마저 여의치 않을 수 있고요.

 그마저도 최대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평균 13~14년으로 68세에 최종 은퇴를 하게 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기대수명은 점차 늘어나 지금 40세인 A씨가 87세가 되는 2067년의 기대수명은 남성의 경우 88.5, 여성의 경우 91.7세입니다.

(출처: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이 추세라면 68세에 최종 퇴직을 해도 20년 이상을 더 살아나가야 합니다.

 

부가 되물림 되듯이 삶의 패턴과 수준 역시 되물림 됩니다.

그 되물림의 고리를 끊으려 한다면 누군가는 적어도 한 번은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정말 다행히 내집마련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그저 성실하게 주어진 일만 해내는 것 만으로는 노후준비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고 돈을 버는 구조는 자본소득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근로소득으로 버는 돈은 시간과 장소라는 제약이 있습니다.

즉 일하는 그 시간에 그 장소에 내가 가 있어야 하는 것이죠.

 

결국 근로소득 외의 소득구조를 만들어 놓아야만 합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닌 노후에 살아나가기 위한 필수사항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경제적인 부분이든, 마음적인 그릇이든 스스로 더 잘 될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격은 이 세상이 판단합니다.

세상이 판단한 자격에 따라 그 사람의 수입과 자산이 결정됩니다.

 

'나는 회사일 때문에 투자시간 확보가 어려워요.

나는 가족들을 돌보아야 해서 투자시간 내기가 어려워요.

나는 건강때문에..'

 

투자를 행함에 있어서 모두 저마다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어려움이 공감이 되는 합당한 이유이기 때문에 더 힘이 듭니다.

하지만 문제는 세상은 그런 상황을 봐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한 월급쟁이에서 월급쟁이투자자로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셔야 합니다.

 

| 시작했다면 멈추지 마십시오

 

저는 결국 노후준비를 위해 실거주 대신 투자를 선택했고 그 과정은 다시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혹독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선택을 후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그때의 대가를 치루며 멘토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좋은 동료분들과 잃지 않는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었고, 올해는 연봉 이상의 전세금 상승을 맛보며 시스템의 힘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이루지 못했을 투자자의 길이었지만 함께여서 할 수 있었듯이지금 여러분 곁에 동료분들과 한 걸음 더 내딛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 길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월부운영진 (21-01-18 19:26)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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