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내 집을 마련했습니다!
Date.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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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아도 일도 경제적 자유도 놓치고 싶지 않은 새내기 워킹맘입니다. ^^

 

너바나님 강의를 들으면서 모든걸 다 끌고 갈 수 없겠다라는 생각과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들기 시작했어요.

 

(사실 머리론 하나에 집중하자 생각은 했는데 쉽게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매 강의때마다 고민과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간략히 제 소개를 하자면 결혼하기 전에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던 헛똑똑이었습니다.

 

자산관리사를 소개 받아 지금은 해지한 종신보험도 가입하고 거치식으로 800만원 넣고 매달 8만원씩 받는 사모펀드에 가입했는데 펀드 매니저가 갖고 도망가는 바람에 일찍이 사기도 경험했었지요

남편과 연애하면서 결혼 전 열심히 종자돈을 모아 천호역 역세권에 투룸 빌라 전세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모은 돈 독독 긁어서 전세자금 대출 1억을 받아 시작했어요. 모두가 처음에 느낀 것처럼 저도 1억 대출을 받으니 눈앞이 캄캄하더라구요.

레버리지를 제 인생의 걸림돌 취급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학창시절을 해외에서 보내고 고등학교 시절을 전세로 잠실에서 살아온 터라 넉넉한 집안형편의 친구들이 곁에 대부분이어서 비교도 되었고 빌라에 처음 사는게 영 적응이 어려웠어요.

얼른 돈 모아서 이사가야지!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당시에 풀 옵션이어서 가전가구에 쓸 돈을 모두 아껴 여기서 최대한 돈을 3-4년 모아 거주할 아파트를 마련하자는 목표가 있었어요

 

하지만, 결혼한지 2주만에 저희에게 소중한 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이 아가 덕분에 신혼 생활을 길게 즐기지 않고 앞으로의 우리 인생을 계획하고 준비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아기가 태어나고 매달 생활비를 제외한 모든 돈을 다 원금 상환하고 보너스에 목돈이 생길 때마다 원금 상환하고 보너스에 목돈이 생길 때마다 원금을 갚아 저희는 13개월 만에 1억의 빚을 갚게 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 같은 행동이었죠)

 

전세 만기 시점은 약 9개월 정도 남아 그때 맞추어 강동구 고덕에 입주 물량이 많으니 구축이라도 잡아보려고 이리저리 집을 알아보았어요. 마침 1216 대책으로 집값이 잠시 조정되었을 때였어요.

 

노후를 고덕에서 보내려고 친정이 자리를 잡은 상황이라, 최대한 친정 근처에 잡으려고 명일동과 고덕동, 암사동까지 열심히 임장 다녔어요.

 

그런데 주춤하던 집값이 매주 올라가는게 무섭게 실감이 되던 때가 되었어요. (20195-6)

 

부모님은 성급히 하지 말아라, 강동구에 입주 물량이 많아서 조정될거다라고 하셨는데 아기를 아기띠에 안고 틈만 나면 부동산 현장에 있던 저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둔촌동까지 임장을 하게 되어요. 당시 명일동에 재건축을 앞둔(?) 대단지 아파트는 저희가 예산한 금액으로 18평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아기를 데리고 실거주할 자신이 없어서 실거주로 만족할 수 있는데를 구하려다 보니 둔촌동까지 오게 되었어요.

 

201912월에 중앙보훈병원역 9호선이 신설되었는데 1216대책으로 가격 상승이 없었고,

제가 본 아파트는 200세대 넘는 나홀로였는데 고덕동, 풍납동, 명일동, 강북구의 비슷한 세대수의 나홀로 아파트랑 비교했을 때 입지 대비 제 기준에 저렴해 보여서 여기서 더 잃지는 않겠다.‘ 라는 판단이 들어 얼른 계약했습니다.

 

(아기 키우면서 월부 팟캐스트를 열심히 들었던 때라 이렇게 비교평가를 흉내내서 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사실 나홀로라서 고민 많이 했고, 친정엄마부터 엄마 친구들까지 저에게 전화하시면서 계약금 포기하라며 반대를 했었는데 잃지만 말고 내 자산가치가 떨어지지만 않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밀어부쳤어요.

 

전세만기를 못 맞춰서 복비도 내고, 약속 안지키고 금액을 자꾸 올리는 이삿집센터와의 트러블

무더운 여름에 아기 안고 방산시장 가서 마루랑 벽지만 하겠다고 여기저기 견적 내러 다니고,

올수리했다 해서 계약한 집에 짐빠지고 보니 올수리가 아니라 셀프로 덕지덕지 엉망인 집을 보고 당장 시공 가능한 업체 컨텍해서 인테리어 한다고 예상보다 많은 지출로 입주 전까지 맘고생이 심했어요.

(올수리했다 해서 제일 저렴한 것보다 3천 비싸게 나온 이 집을 2천 깎아서 샀는데 애매하게 수리가 되어 있어서 처리비용이 더 들더군요. 앞으론 아예 안된걸 매수해서 제 취향에 맞게 하려구요. 샷시도 새로 한건지 안한건지 구분 못했었는데 이제는 알게 되었어요!)

 

이 집에 들어온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 저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나홀로여서 투자 목적으로 봤을 때 만족스러운 물건은 아니지만

작년대비 가격도 20프로 이상 올랐고

이상하게 저희가 매수하고 나서 거래가 엄청 되더라구요

저희가 매수할 당시만 해도 최근 2년간 거래가 없었어요...ㅠㅠ

 

여기서 종잣돈도 열심히 모으고 자산을 불려서 더 좋은 입지에 더 좋은 아파트 가고 싶은게 제 목표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월부 여러분들의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 받아 열심히 사는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될래요!

 

 

성공적인 투자해서 함께 나눌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모두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