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매달 300만원씩 30년 쓸 수 있는 돈을 투자로 벌었습니다
Date.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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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와나를위하여입니다.

재능없는 사람이 글쓰기를 오래 꾸준히 해야한다는 게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키보드에 손을 얹기가 왠지 꺼려지고 ㅎㅎ 그랬는데
저희 월부에 새로운 게시판이 생겨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 10억의 의미

10억원
1,000,000,000원

이 돈이 가지는 상징성은 참 여러가지 일거에요.
어떤 분은 10억짜리 집이 떠오르실수도 있고,
또 다른 분은 10억짜리 차가,
또 다른 분은 10억에 상응하는 그 무언가가 있을 수 있겠죠.

제가 연금 팟캐스트 방송을 앞두고 연금관련 책이나 기사, 연구자료를 읽던 때였습니다.
연금생각에 푹 빠져있다보니 뭘 보기만 해도 ‘저건 연금으로 매달 얼마일까’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던 어느 날 임장중이었는데,
10억이 훌쩍 넘는 집들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10억을 연금으로 하면…?’

월 300만원씩 쓴다면 1년이면 3600만원입니다.
10년이면 3억6천만원이죠.
이 속도로, 즉 매월 300만원씩 쓴다고 하면 10억을 다 쓰는데 약 28년이 걸립니다.
은행에 넣어두면 이자가 생기니 그것까지 포함하면 30년 세월이죠.

이렇게 생각하니 그 무게감이 느껴졌어요.
‘10억이라는 돈은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

우리가 10억이라는 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10억이란 돈을 갖고싶기 때문일겁니다.
달성하고 싶기 때문이란 이야기죠.

즉, 많은 사람들에게 10억은 목표란 뜻입니다.

저는 목표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요.
목표를 세울 때 원대하고 큰 꿈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그 목표의 실체가 내가 와닿게 재해석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뜬구름 잡기가 아닌 것이 되려면
그 크기나 무게감을 내가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봐야한다는 것이죠.

매월 300만원씩 쓰기만 해도 30년이 걸리는 10억이라는 돈.
이게 제가 재해석한 10억이란 돈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한 번 도전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직장인 김과장, 투자를 시작하다!

이전부터 월부에서 활동하던 저를 지켜보신 분들이나
가끔 제 글을 읽으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2015년 투자를 시작할 때의 저는 정말 ‘평범’, ’보통’의 끝을 달리는 사람이었어요.
(심지어 제 성씨도 김씨입니다. 그리고 과장이에요. 어디에나 있는 김과장이죠 ㅎㅎ)

결혼하고 몇 달 뒤, 저는 위기감을 느낍니다.

‘이대로는 진짜 답이 없어’

그렇게 가족이 생기고 가장의 역할을 부여받게되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전에는 회피하던 현실 속 문제에 용기를 내어 눈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제 급여를 퇴직즈음인 50세까지
주거비와 생활비, 세금을 최소화하고 모조리 다 모아도
10억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돈이었어요.

그러나 그렇다고 다른 뭔가를 하기에 저는
1. 겁이 많고
2. 게을렀습니다.
(번호를 붙인 이유는 이 2가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는 마치 시계추처럼 서로가 서로를 키워나갔죠.
겁이 많으니 행동을 못 하고, 행동을 못하니 더 무기력해졌습니다.
무기력하고 게으르니 방법을 못 찾고, 그러다보니 더 겁이 났어요.

그렇게 머리아픈 고민은 뒤로 미뤄두기만 한 채로 회사에 다녔고
주말이면 그런 스스로에 대한 보상이란 이유로 금 같은 시간과 피 같은 종잣돈을 날려버렸죠.
그러는 동안 제 돈들은 제 호주머니에서 한 번 쓰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남은 푼돈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통장 속에서 편히 잠들어있었고요.

그러던 중 너바나님의 책을 읽고 쏘쿨님의 강의를 들으며 월부를 만났습니다.
제 주위엔 방랑미쉘님, 주우이님, 양파링님, 홍마짱짱님, 복만두님, 선한부자리유님, 페키짱님, 마스터님, 코크드림님 같은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다시 보기 시작했어요.
변화의 첫 단계. 현실직시가 시작된거죠.

‘소득-소비=부’
라고들 하더군요. 공감하시나요?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거에요.
소득을 늘리는 건 어렵지만 효과가 확실합니다.
소비를 줄이는 건 상대적으로 쉽지만 효과가 크지 않죠.

‘소득-소비=부’라는 저 공식만을 가지고 10억을 모은다는 건
적어도 제게 있어서는 뜬구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끼면서 사는데 왜 이렇게 갈수록 힘들지’라는 하소연을 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소비를 줄이는 건 첫단추입니다. 필수적이란 말이죠.
그러나 그것만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족한 것도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내 능력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소비줄이기에 바로 착수하되
(소비는 제가 쓴 돈보다 더 크게 제게 돌아올 수 있는 것에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책, 강의, 부동산투자 등이 그것이었죠)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이게 뭔지는 다들 아시겠죠? ㅎㅎ
네, 맞아요. 바로 투자입니다. 던질 투, 재물 자. 재물을 던져 더 큰 재물로 돌아오게 하는 것.

그렇게 저는 투자를 시작합니다.

| 투자에 필요한 것 1 – 하고자 하는 마음

제가 위에 번호를 붙인 게 2가지 있었어요.
바로
1. 겁이 많고
2. 게을렀습니다.
이거였죠.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은 대부분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에 해당합니다.
저는 둘 다에 해당했어요.

10억이란 순자산에 다다를 때까지
저는 그래도 저 두 가지를 혁파해나갔습니다.

그 방법은 제 의지가 아니라
겁이 많았기에 용기를 가진 사람들을 만난 것.
게을렀기에 저보다 부지런한 사람들을 만난 것
이 두 가지였습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으시다면 만드세요.
월부엔 그런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천지삐까리입니다 ㅎㅎ)

| 투자에 필요한 것 2 – 돈

이렇게 마음을 다잡아도 현실적인 부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투자라는 것은 내가 쓴 돈보다 더 크게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일단 내가 보낼 돈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앞서 말씀드린 절약과 동시에
제 품에서 편히 쉬던 돈들을 빼냈습니다.

전세금으로 깔고 앉아있던 돈을 이사를 하며 빼냈어요.
그리고 그것들을 종잣돈 삼아 투자를 했습니다.

물론 걱정이 될 수 있죠.
저라고 그러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지 않으면 상황은 바뀌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할 정도는 아니라도 종잣돈이 부족하다면 이 방법 또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절약과 깔고앉은 돈 줄이기.
이 두 가지로 저는 돈을 마련했어요.

| 투자에 필요한 것 3 – 시간

아마 종류가 다를 뿐 모든 분들께서 남들보다 잘 하시는 게 하나씩은 있으실거에요.

나는 남들보다 운동을 잘 해
나는 남들보다 영어를 잘 해
나는 남들보다 운전을 잘 해
나는 남들보다 요리를 잘 해
나는 남들보다 그림을 잘 그려
나는 남들보다 말을 잘 해
나는 남들보다 글을 잘 써

등등등.

하나도 없으시다구요?
아니요. 아마 그렇지 않을거에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한 번 잘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
나는 어떻게 이걸 잘하게 된 것일까.

그건 당연히 스스로 그것을 잘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셨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는 이 노력이 결국 ‘들인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집중을 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일단 시간이 필요해요.
멍때려서 후회가 되는 날도 있을 수 있지만
가끔은 그렇게 멍때려서 후회만 남게 할 시간일지라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게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거든요.

제가 다니던 회사는 정시퇴근은 안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직을 했습니다.
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였죠.

연봉이 줄어들었지만
저는 새로이 얻게되는 시간을 활용하면 그 연봉 차액 이상을 벌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또 마찬가지로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얻게 되었죠.

| 그래서 대체 어떻게 한 거에요?

이제 마음가짐도 달리 했겠다, 돈도 마련했겠다. 시간도 얻었습니다.
이후에 저는 우선 기본을 다지기로 했어요.
(너바나님과 쏘쿨님께 배운대로^^)

우선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요.
열정이 넘치다보니 달성하지 못할 목표를 세워놓고 혼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두꺼운 책을 정해진 날까지 다 못보는 게 싫어서
회사 화장실에서 책을 보기도 했어요
(부장님, 죄송해요)

동시에 현장에 최대한 많이 갔습니다.
회사엔 퇴근 후 현장을 돌 때 신을 운동화가 담긴 신발주머니를 들고 다녔어요.
퇴근하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현장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9개월간 담금질을 했습니다.
매일같이 계속되는 현장방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적응이 되더라구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힘을 냈습니다.

그렇게 9개월의 준비를 마치고
저는 한 달에 한 채씩 제 투자물건들을 매입해나갔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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