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4년 전 부동산 왕초보였던 워킹맘이 10억을 달성했습니다
Date.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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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스터입니다~
봄을 알리는 촉촉한 비가 내리더니 겨울 동안 얼었던 나무들도 어느새 초록잎을 온통 내밀고 있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산은 온통 이제 막 나온 여린 잎들로 가득채워졌고
그 어느 때보다 싱그러운 산의 모습을 하고 우뚝 제 앞에 서 있네요.

오늘은 제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부동산 투자를 하기 시작해 보낸 시간들과 그 결실로 
어떻게 10억이라는 순자산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시작하신 분들과 그리고 지금 그 과정을 이어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전의 나
지극히 평범했던....
투자를 알기 전 저는 누구누구의 엄마로 바쁘고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냈었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내가 꿈꾸던 삶의 1부를 완성했는데 2부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었던 거죠.
내 삶의 1부는 스스로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삶, 통제하지 못하는 삶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일상이 주는 달콤함에 취해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기만 했던 시절 같네요. 
막연히 제 노후가 어느 정도 보장되는 줄만 알고 있다가
노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많은 시간을 흘려보낸 뒤였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좌절했지만 경제적 자유로 나아가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습니다.

#흩어진 돈을 모으다
 
기존에 했던 재테크는 적금 들고, 중고물품 판매해 아이들 간식비와 반찬값 모으고, 
지인 권유로 가입하게 된 변액보험, 적립식 펀드 정도가 전부였어요.
신혼 초 대출을 레버리로 활용한다는 것도 꿈에도 모르고 
하루라로 빨리 갚으려고 애쓰며 많은 기회비용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우연치 않게 '나부맞'을 읽고 강의 수강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부동산에 완전 왕초보였던 저는 투자자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노후에 필요한 자금도 계산해 보고 
목표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해나가야 할 부분들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투자 관련 도서를 읽고 투자자로서 마음은 다잡았지만 
목표로 하는 자금을 모으는 것이 멀게만 느껴지고 막막하던 차에 
매일 조금씩 어떤 것들을 해나가야 하는지 뚜렷해졌어요.

혼자 공부해 나가던 시절 초창기에는 책을 읽고 손필사를 하면서 
재테크의 기본기를 다져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과연 눈앞에 펼쳐질까 때론 의심스러운 날들도 있었지만
아침에 눈을 떠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최대한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언제 쓰일지 모르지만 투자금을 차근차근 마련하기 위해 
월급이 들어오는 날이면 종잣돈 모으는 통장으로 바로바로 '강제저축'이라는 이름으로 이체했습니다.
기존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돈들을 모으고 변액보험은 해지하는 등
가계의 수입과 지출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독서와 강의를 통해 단순하게 모으기만 했을 때보다
'시간'의 힘과 레버리지를 통해 투자를 해나감으로써 
더 큰 자산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인식한 뒤로는 '선택'과 '방향'이 명확해졌습니다.

#시간을 모으다

본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기로 마음먹고난 뒤
엄마투자자이지만 진정한 투자자로 거듭나기 위해서 
많은 것을 내려놓고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살림, 육아, 직장, 투자 이 모든 것을 가지려고 하는 순간
모든 것 하나 제대로 되지 못하는 상태로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걸 느끼고
적어도 2~3년은 투자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살림은 반찬 배달 업체의 도움을 빌리고
육아는 이전보다 신랑에게 많이 맡기는 등
투자를 제외하고 다른 누군가를 통해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은
다 위임하도록 했습니다.
단기적으로 투자에 몰입해서 보낼 최소한의 데드라인을 설정해 놓고 
 기간안에 임계점을 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보려고 했습니다.

# 발품을 팔다

시간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면 투자자로 실력을 갖춰나가기 위해서는 맞춰야 하는 퍼즐들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독서, 임장, 강의, 실전 투자인데요. 
독서와 강의를 통해 부동산 관련 새로운 지식을 익히고 
이를 현장 임장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검증해 나가면서 
실전투자로 최종 이어지게 함으로써 퍼즐을 완성하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투자자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여러 지역들을 임장하는 건 필수입니다.
실거주 이사로 인해 투자금이 모자란 상황일 때도 임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다 보면 좋은 가격의 매물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30일중 26일을 임장을 갔던 달도 있었습니다.
운동화끈을 질끈 묶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발품을 팔고 걷고 또 걷다 보면 다리가 얼얼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라도 저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잊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걷다 보면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희미하고 신기루 같은 미래는 오히려 더 또렸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쌓이고 쌓여 
걷고 직접 눈으로 현장을 보다 보니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독서, 임장, 강의수강 등에 투입되는 시간이 일정 양을 채우고
저평가에 대한 확신이 들고나서는 실전투자를 좀더 적극적으로 해나갔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고 난 뒤에는 
안정적으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범위내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고 
전세 만기가 몰려 있는 시기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를 진행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지역별로 하나씩 매입해 둔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 대가를 치르다

처음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을 길을 떠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설레임으로 마냥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이 주로 잠들고 나면 혼자 밤에 투자공부를 이어나갔습니다.
아이들을 꼼작없이 봐야 하는 메인 몸이 될 때면 궁여지책으로 나들이와 임장을 겸해서 진행하곤 했습니다.
부동산 공부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을 때라 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나던 때였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는 정말 장기전이고 오직 인내하는 자만이 그 결실을 맛볼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던 가족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서히 지쳐갔고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제가 짊어져야 할 대가임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임장하다 놀이터를 볼 때면 금방 아이들이 저쪽에서 '엄마~~'하고 뛰어나올 것만 같아서 
울컥 눈물이 쏟아지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인생에는 결국 벽을 넘어야만 열리는 문이 있습니다.
그립고 당장 함께 하고 싶었지만 당장의 허기를 채우는 것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절박했기에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감으로 그리움을 지긋히 누르며 보냈던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낙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성과를 내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했고
제게 주어진 시간을 더 잘 보내려고 노력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을 견디면 얻는 것

긴 시간을 버티고 눈을 돌려 보니
이전에 내가 버틴 시간들의 길이만큼
어느새 그렇게 쌓고 싶었던 탑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정체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방식으로 꾸준히 끈기있게 나아가다 보면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투자를 알기 전에는 그저 눈앞에 놓인 일들을 쳐내기에 급급했다면
투자를 알고 난 이후로는 나의 미래를 그리면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니고 나뿐인 것 같습니다.
투자를 배움으로써
기존에 내가 깨닫지 못한 현실을 마주할 용기가 생겼고 
노후준비에 대한 불안 대신 
내 삶을 온전히 통제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자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책에서 작가들의 경험과 지식, 통찰력을 빌리고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넘어설 수 없는 벽에 부딪힐 때면
주변 투자 선배와 멘토이신 너바나님의 조언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시간을 보내고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중간중간 겪었던 실패가 없었다면 
이런 경험과 행복도 겪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누구보다 힘들다면 다시 한 번 일어서 보세요 
인생을 새롭게 가꾸는 것은 결국 자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제 글이 
지금 이순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